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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라스가 수원FC와 전북현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수원FC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스와 무릴로, 이영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뮬리치가 두 골을 기록한 성남FC에 3-2로 이겼다. 이전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 중이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무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특히나 이날 라스는 전반 4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라스는 “전북을 상대하는 팀은 항상 수비적으로 임하는데 수원FC는 우리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한다”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공간이 생기면 돌파를 하거나 팀플레이를 해야한다. 나는 스피드도 자신 있어서 수원FC에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는 지난 시즌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이적했다.

다음은 라스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거친 경기였다. 성남 원정에서 이기는 건 쉽지 않은 경기인데 이겨서 기쁘다. 많은 팀들이 성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우리는 5월에 들어서면서 괜찮은 경기력 보여주기 시작했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성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 만족스럽다.

전반 4분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경기 전에 이영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를 넣어주면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는데 때마침 그 상황이 됐다. 대화했던 대로 했는데 수비수가 앞에 있어서 돌아설 수 없어서 재빠르게 판단해서 슈팅을 했다.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전북에서 작년에 뛰고 부상이 있었는데 휴식기 때 네덜란드에 가서 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그때도 시간적으로 충분하게 회복이 안 돼서 기량이 좋지 않았는데 부상이 나아지고 90분 동안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기량이 돌아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신뢰를 보여주면서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팀도 올 시즌 개막 이후 힘들었다가 좋아지고 있다. 나아지고 있는 비결은.

한국이나 미디어를 잘 아는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경기력 좋지 않았을 때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 영입이 많아서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점차 나아지면서 이번 달에는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리고 내가 포항전을 제외하고는 라커룸에서 경기 전에 DJ 역할을 했는데 내가 DJ를 잘해서 우리가 더 잘해진 것 같다.

주로 어떤 노래를 트나.

알앤비와 랩 음악을 튼다. 한국 선수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한국 선수들이 요구하면 그 선수들이 원하는 음악도 틀어준다. 조유민이나 정동호가 원하는 노래를 잘 이야기한다.

한국 노래를 어떻게 검색해서 트나.

내가 검색할 때도 있고 동호나 유민이가 검색창에 검색을 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전북과 수원FC의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가.

전북과 수원FC의 차이점은 명확하다. 전북을 상대하는 팀은 항상 수비적으로 임하는데 수원FC는 우리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한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공간이 생기면 돌파를 하거나 팀플레이를 해야한다. 나는 스피드도 자신 있어서 수원FC에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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