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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양동현이 수원FC의 역사를 썼다.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수원FC의 K리그 통산 400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양동현이었다. 수원FC는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무릴로가 올려준 공을 양동현이 헤더로 받아 넣으며 K리그 통산 400번째 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2013년 K리그 챌린지(現 K리그2)에 참여하며 프로에 입성한 수원FC는 2013년 3월 16일 부천FC1995를 상대로 전반 12분 김한원이 역사적인 K리그 첫 골을 기록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7일 광주FC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첫 승의 기쁨도 맛봤다.

약 8년의 시간 동안 수원FC는 기쁨과 아쉬움이 오가는 역사를 만들었다. 2015시즌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자격을 획득했고 2016시즌 팀의 역사상 첫 1부리그 무대를 경험했지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시 2부리그로 내려와야 하는 가슴 아픈 시간 또한 있었다.

꾸준히 K리그1 무대를 꿈꿔왔던 수원FC인 만큼 K리그 통산 400호 골이 K리그1 무대에서 터졌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수원FC의 K리그 역사에서 200호 골과 함께 이번 400호 골이 K리그1(1부리그) 무대에서 만들어졌다. 이 골로 수원FC는 대구를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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