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수원FC 팬들도 계속된 판정 논란에 화났다.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 전 수원FC 팬들이 걸개를 제작해 걸었다.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판진을 겨냥한 내용의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수원FC 팬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일부+일부=전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지만 이것이 계속 쌓이다보면 전체가 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원FC는 인천유나이티드, 성남FC,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오심이 발생했다. 그래서 '일부'라는 단어가 세 번 들어갔다.

또 다른 걸개에는 'This is Soccer?'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는 얼마 전 수원FC 박지수가 계속된 오심으로 인해 자신의 SNS에 적은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당시 그는 광주 펠리페의 선제골 장면과 함께 이 메시지를 적었다. 박지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최근 수원FC는 계속해서 오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세 번 모두 박지수와 연관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기가 열리기 전 "우리가 이득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판정이 올바로 내려지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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