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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충남아산FC가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충남아산FC는 27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고양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로와 김원석, 김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조예찬이 한 골을 만회한 고양을 3-1로 제압했다. 이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FC는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한근이 골문을 지켰고 이상민과 이상수, 배수용, 박재우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혜성과 김강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김인균과 알렉산드로가 양 날개로 포진했다. 김민석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원석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했다.

이에 맞서는 고양시민축구단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희선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남승현과 김성식, 박재섭과 손태극이 포백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현수가 나섰고 이준석과 이영석이 그 위에 포진했다. 김성현과 송동현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은 추민열이 맡았다.

충남아산이 전반 2분 만에 상대를 위협했다. 충남아산은 김원석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감아찬 슈팅이 고양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진 기회에서도 알렉산드로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1분에는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상수가 때린 슈팅이 이희선의 손에 걸렸다. 고양은 전반 30분 득점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충남아산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양 골문 앞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쳐낸 알렉산드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고양 골망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후반 8분에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김원석이 통렬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충남아산은 후반 10분 김혜성을 대신해 윤동권을 투입했고 후반 16분에는 김원석 대신 김찬이 경기장에 투입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20분 부상 당한 알렉산드로 대신 박민서 카드를 꺼내들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27분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김찬이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고양 이희선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양은 곧바로 추민열을 빼고 양병수를 투입하면서 추격골을 노렸고 1분 뒤 결실을 맺었다.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조예찬이 여유있게 수비수를 제친 뒤 득점으로 연결했다. 고양은 후반 33분 이영석 대신 이승준을 교체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충남아산FC는 내일(28일) 펼쳐지는 안산그리너스-양평FC전의 승자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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