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손흥민이 골대 불운 속에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팀도 리그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해리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몇 차례 날카로운 침투 패스 연결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침묵과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웨스트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2연패에 빠지면서 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45분을 소화한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탓인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는 만회골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가 8.1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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