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실업 수당은 얼마나 될까.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각) “램파드 전 감독이 여전히 첼시로부터 주급으로 7만 5,000파운드(한화 약 1억 1,500만 원)씩 수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첼시의 레전드 출신인 램파드 전 감독은 많은 기대 속에 부임했으나 지난달 25일 부임 18개월 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한 달에 약 5억 원에 이르는 돈을 수령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첼시 구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2억 5,000만파운드(약 3,770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 우승을 위한 과감한 투자였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이런 스타들을 이끌고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고 우승권에서 멀어지자 결국 로만 이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램파드를 경질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첼시는 램파드 전 감독에게 180만 파운드(약 27억 5,90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첼시 구단은 이를 일시불이 아닌 주급 분할방식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첼시가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것은 지난 2015년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때부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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