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첼시가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임이 없었던 첼시가 아껴둔 자금을 여름에 풀 것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현지 매체는 5일(한국시간) 첼시의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겨울에 움직이지 않은 만큼 올 여름에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이적료를 지출하겠다는 것이다.

올 겨울 첼시는 영입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첼시는 FIFA로부터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징계와 벌금을 받았다. 하지만 첼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CAS는 "첼시의 사례가 FIFA의 징계 사유보다 심각하지 않다"라면서 지난 12월 징계 경감을 결정했다.

이미 2019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았던 첼시는 CAS의 결정으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첼시의 움직임은 조용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영입 소식은 단 한 차례도 들리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지난 레스터 시티전 기자회견에서 단 238초 만에 자리를 떠난 램파드 감독의 행동이 첼시 운영진에 대한 불만 제기라고 분석했다. 평소처럼 밝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 또한 근거의 하나로 제시됐다.

그래도 첼시 운영진은 램파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선택한 모양이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용할 자금은 약 2,300억원이 넘을 예정이다. 램파드 감독은 최전방 자원인 무사 뎀벨레를 비롯해 영입할 선수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뒷이야기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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