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 SNS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성사 직전에 놓였던 파울로 디발라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무산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은 성사되는 분위기였다. 잉글랜드 매체들은 다발라의 토트넘 합류를 기정사실화 하고 토트넘 라인업에 그를 올려놓기도 했지만 결국 디발라는 이적 시장 문이 닫힐 때까지도 토트넘 이적을 발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막판에 마음을 바꿨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유벤투스가 원한 이적료를 받아들였고 디발라 역시 주당 30만 파운드(약 4억 원)의 급료도 수용했지만 막판에 유벤투스가 디팔라 이적을 거부했다”면서 “유벤투스는 대체자 없이 디팔라를 팔기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발라의 초상권 문제 역시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의 초상권은 구단이 아니라 그의 이전 에이전트였던 피에르파올로 트리울치가 보유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이적 완료 후 초상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이었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전 에이전트 등과 초상권 문제를 두고 소송을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소 시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처지라 이적시장 마감 직전 관련 매듭을 풀기엔 시간이 촉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마감됐고 결국 디발라의 토트넘행은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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