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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올렸다. 이로써 대회 최종합계 8언터파 280타를 기록하게 된 박성현은 해나 그린에게 1타차로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린에 5타 차이로 밀린 상태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차근히 타수를 줄이며 그린을 압박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뒤 그린의 실수를 바랐다. 하지만 그린은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켜 박성현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후 박성현은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짧은 퍼트를 놓친 게 몇 개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돌이켜보면 7번 홀과 12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했어야 했는데 실패한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4일 내내 좋은 경기로 생에 첫 승을 거둔 그린의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우승자를 칭찬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대만의 쩡야니 이후 8년 만에 대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그린은 57만7500달러(약 6억7000만 원)의 대회 우승상금을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34만9816달러(약 4억원)의 상금을 받아 이번 시즌 상금을 84만4082달러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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