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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가 2019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카타르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차라과이와의 2019 코파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남미 축구대회인 이번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일본과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카타르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했던 멤버들을 주축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카타르는 전반 4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뒤 후반 11분 추가실점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아시안컵 득점왕과 MVP를 휩쓴 알모에즈 알리가 추격골을 기록했고 후반 32분 부알렘 코우키가 오른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FIFA 랭킹 55위로 36위인 파라과이보다 아래인 카타르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더군다나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로 파라과이가 여러모로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랐다. 하지만 카타르는 아시안컵 우승팀이라는 자존심을 살렸다.

대회 약체로 조기 탈락이 점쳐졌던 카타르는 첫 경기 무승부를 거두면서 8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카타르는 오는 20일 콜롬비아와, 24일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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