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마드리드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에당 아자르가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가졌다.

아자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이날 입단식에는 아자르를 보기 위해 약 5만 명의 팬들이 모였다. 7만 여 관중이 모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입단식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아자르가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흰 유니폼을 입는 것을 상상하며 응원했다. 이곳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롤모델 지네딘 지단 감독의 존재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결정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이날 입단식에서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첼시에서 10번을 달고 활약했던 아자르는 이에 대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번을 달고 있는 모드리치에게 농담으로 10번을 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가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등번호는 나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등번호보다 구단의 위상에 걸맞은 자신의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의 이적료는 8850만 파운드(약 1326억 원)이며 연봉은 약 147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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