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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26)가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5일 ‘뉴스블라드‘는 “중국 다롄 이팡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대표 공격수 카라스코가 유럽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를 통해 카라스코는 “중국에서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팀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도 적응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 “중국을 떠날 기회를 찾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국 축구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는 가족을 위해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내 가족이 중국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라스코는 “중국 생활이 부정적인 건 아니다. 나는 중국에서 활약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인 카라스코는 AS모나코 소속으로 2012/2013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했다. AS모나코에서 세 시즌 동안 리그 81경기 15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2015/2016 스페인라리가부터 세 시즌 동안 리그 81경기 17골을 기록했다.

이후 카라스코는 지난해 2월 니콜라스 가이탄과 함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떠나 다롄으로 이적했다. 2018 중국슈퍼리그(CSL)에서 25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카라스코는 인터밀란, 아스널, AC밀란 등과 이적설에 휘말렸고 인터밀란은 다롄에 안토니오 칸드레바와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카라스코는 “구단주가 나에게 관심 있는 유럽 구단과 이적에 대해 합의해 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이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구단이 나에게 강력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그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카라스코는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며 “계약 해지 조항이 없기 때문에 다롄 구단이 허가하지 않으면 팀을 떠날 수 없다. 구단에서 내 상황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좋은 선수를 방출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적에 합의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라스코는 “중국 축구는 다소 느리지만 나는 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악셀 비첼 같은 선수도 중국에서 활약하다 유럽으로 넘어가 다시 화약 중”이라면서 “나도 유럽이 그립다. 유럽에는 높은 수준의 축구와 최고 수준의 대회가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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