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igation11111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유로파리그 결승이 열리는 바쿠를 찾은 방문객들이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는 30일 아르제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첼시와 아스날의 경기가 열린다. 47년 만의 잉글랜드 팀들의 격돌로 많은 팬들과 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현지를 찾고 있다.

장시간의 여정을 거쳐 바쿠에 도착한 팬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루크 에드워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가는 길에 휘발유가 부족해 도로 한 가운데 서고 말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호텔에 도착했더니 방이 이중예약에 걸려 준비되어 있지 않아 정상적인 체크인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거기에 한 투숙객은 호텔이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고 요금 인상을 통지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한 방문객은 예약 사이트에 게시 된 사진과는 전혀 다른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공항에서 택시 요금도 먼저 요금을 확정 배차 앱 이용을 장려했다. 일반 택시의 경우 이용 요금이 5배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첼시와 아스날 양 팀의 팬들은 유럽 동쪽 끝에 위치한 바쿠로 장거리 이동과 더불어 현지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비판을 내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UEFA가 추후 아르제바이잔에서의 대회 개최를 재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venantius19@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