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빚더미에 앉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국 이적을 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반대에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를 비롯해 다수의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TV 프로그램 '후고네스'를 통해 "라모스가 중국 클럽으로부터 막대한 연봉의 제안을 받았다"라며 "그가 팀에서 자유계약으로 나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라모스를 비롯해 그의 형과 그의 에이전트,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회동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에게 자신을 자유계약으로 풀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레즈 회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온다 케로'를 통해 "라모스와 그의 에이전트가 내게 찾아와 중국에서 큰 제안을 받았다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라며 "하지만 이 경우 리그 규정에 따라 송금 수수료를 지불할 수 없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는 끔찍한 사례를 남길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모스가 중국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빚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은 "라모스가 부동산 투자 실패로 큰 금액의 빚을 진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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