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벌린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리버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체임벌린은 21일 자신의 SNS에 비행기 기내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리버풀 선수단은 다가오는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스페인 마르베야로 전지훈련을 떠나던 중이었다.

재밌는 점은 살라의 잠자리가 좌석이 아닌 기내 바닥이었다. 살라는 체임벌린의 좌석 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영상 속에서 체임벌린은 살라가 자는 모습을 보고 "마치 아기처럼 자고 있다. 여기 아기가 한 명있다"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동료 리버풀 선수들도 다가와 살라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웃었다.

살라는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로 인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살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살라는 이번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지난해의 설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살라는 지난 17/18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경합 중 부상을 입으며 전반전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살라의 공백 속에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1-3 완패했다.

한편 리버풀과 토트넘의 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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