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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권아솔과 만수르가 서로 우승금 사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권아솔은 오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와 라이트급(70kg)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 결승전(5분 3라운드)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권아솔은 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아솔은 “돈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일부는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2년 5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썼다. 그동안 운동을 쉬지 않았다”면서 “상대가 만수르로 정해진 다음에는 맞춤훈련을 해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을 많이 썼고, 감량도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권아솔은 이번 경기를 통해 2년 5개월 만에 복귀한다. 2014년 8월 쿠메 다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권아솔은 1차 방어전에서 이광희(2015년 3월), 2차 방어전에서 사사키 신지(2016년 12월)를 꺾은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이번 상대 만수르는 최종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기원빈, 김창현, 난딘에르덴, 시모이시 코타, 샤밀 자브로프 등이 만수르의 승리 제물이 됐다. 만수르는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준비를 잘 해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만수르는 “우승하면 상금으로 파리에 체육관을 짓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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