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곽힘찬 기자] ‘레전드’로 꼽히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소속팀 FC포르투 훈련 중 급성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르카, 미러,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골닷컴 등 여러 해외 언론들은 포르투갈 TV채널 ‘TVI’의 보도를 인용해 카시야스의 급성 심근경색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현재 카시야스는 급하게 이송된 이후 포르투에 위치한 병원 CUF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부위가 심장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바 있는 체이크 티오테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카시야스는 지난 199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5년 포르투로 이적한 뒤에도 140경기 이상을 뛰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던 카시야스는 최근 포르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재계약 당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나는 이 클럽이 집처럼 느껴진다. 축구선수로서의 경력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 머무르고 싶다”고 언급하며 포르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카시야스는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병원으로 이송되며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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