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튼 원정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나란히 2실점하는 졸전 끝에 0-4 대패를 당했다.

특히 맨유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데 헤아는 최근 두 경기에서 7실점이나 하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팬들의 빈축을 샀다.

경기를 마친 솔샤르 감독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정말 너무나도 못했기 때문에 우리의 경기력을 자세히 묘사하기가 힘들다"라고까지 이야기했다.

최근 7실점하며 무너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팀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빨리 프리시즌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라며 시즌 후반기 체력 문제를 전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맨유는 주중에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경기를 또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홈 경기라는 것이 우리의 이점이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었으나 맨시티는 UEFA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경기에서는 1-0 승리를 거둬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공식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모른다고만 답하며 정신적 충격을 입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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