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VAR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와는 대조적인 인터뷰였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잉글랜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손흥민은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든 것으로 보였다. 손흥민은 NBC를 통해 "난 이런 경기를 본 적이 없다. 거친 경기였고, 매우 미친 경기였지만 우리는 우리 동료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신 없는 경기였다. VAR(비디오판독)은 가끔 짜증나게 하지만 오늘은 고맙게 느꼈다. 우리는 90분 동안 함께 싸웠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모습과 싸움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BBC를 통해 "난 분명 오늘 지구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일 것이다. 난 모든 게 끝났다고 느꼈지만 재밌는 경기였다. 롤러코스터같은 경기였다. 우리는 맨시티에 골을 많이 내줬지만 얻는 것도 많았다. 매우 이상한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맨시티를 이끄는 과르디올라는 마지막 스털링의 골이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에 대해 "오프사이드였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과르디올라는 이어 "너무 잔혹했다. 우리는 골에 기뻐했고 준결승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과르디올라는 그러면서도 요렌테의 골 장면에 대해서는 핸드볼 반칙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BBC를 통해 "나는 VAR을 지지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볼 때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은 핸드볼이었다. 아마 주심이 본 각도에서는 아니었었나 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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