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다가올 4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 2차전 합계 점수 4-4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앞서며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7분과 10분에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도 한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시즌 20호 골을 기록함과 함께 16/17시즌 기록한 자신의 개인 통산 최다골(21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거기에 챔피언스리그 통산 12번 째 골을 기록해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가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손흥민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받은 두 장의 옐로카드와 이번 8강 2차전 후반 3분에 받은 옐로카드로 인해 경고 누적에 걸렸다. 이로써 다가오는 5월 1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경기 직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고 누적에 관한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나는 몰랐다"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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