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캄프 누는 바르셀로나의 성지로 남았다. 맨유가 역전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두 골과 쿠티뉴의 쐐기골에 힘입어 맨유를 3-0으로 꺾고 무난하게 4강으로 진출했다. 합산 점수는 4-0.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6분과 20분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달아났다. 이미 합산 점수 3-0으로 패색이 짙은 맨유는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후반 16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쐐기골마저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홈 경기장인 캄프 누에서 사실상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2013시즌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3으로 패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캄프 누 무패행진은 31경기로 늘어났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의 침묵에도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지상 최강의 선수임을 증명했고 쿠티뉴도 살아있는 감각을 보여줬다.

결국 맨유는 기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맨유가 상대했던 메시는 유난히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 포르투 승자 중 한 팀을 4강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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