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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l 임형철 기자] 사리 감독의 첼시가 강팀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사리 감독의 첼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첼시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준비해온 수비가 효과를 보는 듯 했지만 후반 6분 사디오 마네, 8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를 빼앗겼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승점 66점에 머물렀다. 4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5위 맨유와 격차가 2점으로, 6위 아스날과의 격차도 3점으로 좁혀졌다. 게다가 아스날은 첼시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에 아스날이 16일 치러질 왓포드와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첼시는 4위 자리에서 밀려나게 된다.

첼시의 문제점은 확고하다. 이번 시즌 강팀 원정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다. 사리 감독의 첼시는 이번 시즌 9위 이내팀 원정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다. 그들은 리버풀(0-2), 에버튼(0-2), 맨체스터 시티(0-6), 아스날(0-2), 울버햄튼 원더러스(1-2), 토트넘 홋스퍼(1-3) 원정에서 완패를 면치 못했다. 6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고 17실점이나 내줬다.

첼시는 오는 29일 맨유 원정, 다음달 12일에 치러지는 리그 최종전에서는 레스터 원정을 떠난다. 이번 시즌 9위 이내팀 원정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는 첼시가 9위 이내에 위치한 나머지 두 팀(맨유, 레스터) 원정에서도 나쁜 결과를 받아들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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