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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녀가 받게 될 우승 상금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10언더파 278파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고진영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과 할아버지, 다른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저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고진영은 '포피스 폰드' 뒷풀이를 펼쳤다. '포피스 폰드'란 대회 우승자와 캐디, 가족들이 대회 호수에 뛰어드는 우승 뒷풀이를 뜻한다. '포피스 폰드' 후 고진영은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어떤 포즈로 뛰어들지 고민했지만 사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라며 "조금 무섭기는 했는데 물에 들어가니 너무 차가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대회 상금으로 45만 달러, 우리 돈 5억1000만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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