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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임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왓포드가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7일(한국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FA컵 4강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왓포드는 다음날 열린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3-2 대역전승을 이루며 맨시티의 결승 상대로 올라섰다. 두 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5월 1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5번의 FA컵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그들은 1903-04 시즌에 이어 1933-34 시즌, 1955-56 시즌, 1968-69 시즌, 2010-11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년 만에 다시 FA컵 무대 정상을 노린다.

왓포드는 35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결승 진출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유일한 결승 경험인 1983-84 시즌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울브스를 상대로 0-2로 지던 경기를 3-2로 대역전한 왓포드가 이 저력을 결승전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상당한 차이를 자랑한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는 두 경기 합계 5-2로 승리했다. 10번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32골을 넣었고 내준 실점은 6실점에 불과하다.

상대 전적에서 큰 폭으로 앞서는 맨시티가 결승에서도 왓포드를 상대로 무리 없이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맨시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왓포드로서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경기 준비 및 경기 중 변화 능력에 많은 기대를 걸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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