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때 한국 축구의 최전방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던 지동원(FC아우크스부르크)이 오랜만에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FC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이후 12일 만의 득점이다.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선수에게 일격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정말 이 정도면 ‘도르트문트의 공한증’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지동원이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13년 4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지동원의 유럽 무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은 5골로 올 시즌 4골을 기록하고 있어 2골만 더 터뜨린다면 기존에 있던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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