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임시로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는 곳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새 경기장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 경기장을 쓰고 있다. 매주 손흥민이 뛰던 곳에 방탄소년단이 5만여 명의 팬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월 20일 0시 공식 트위터에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일정 추가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스 볼 스타디움, 5월 11일 시카고 솔져 필드,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스타디움,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 7월 13일과 14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SPEAK YOURSELF(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개최한다.

스타디움 투어가 갖는 의미는 5만여 명에 이르는 관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을 뜻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최근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명 밴드 퀸이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펼친 곳으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그간 폴 매카트니, 비욘세, 콜드플레이,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가수들이 세계 각지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투어를 개최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6월 1일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 열린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말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장면이 그대로 중계 전파를 타 잔디 관리 논란이 있었다. 토트넘은 신구장 이전 일정 문제로 오래 전부터 미리 예정되어 있었던 NFL 경기 이후 로고를 제대로 지우지 못한 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신 구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초에 개장하려 했지만 최근 3월 개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측은 "3월 1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목표로 하게 됐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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