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이강인(발렌시아CF)의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최연소 유럽 클럽대항전 데뷔가 미뤄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발렌시아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발렌시아가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지만 크게 절망할 이유는 없다. 이강인은 불과 지난해 10월 에브로와의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한 17세의 어린 선수다. 여전히 기회는 많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결코 약체팀이 아니다.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강인에게 큰 경험이 된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 셀틱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다. 어쩌면 원정 1차전을 가볍게 2-0으로 마무리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머릿속에서 이강인의 2차전 홈경기 선발 카드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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