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요렌테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1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후반 38분 베르통언 그리고 후반 41분 요렌테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UCL 8강에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해리 케인의 공백 우려가 컸다. 거기에 23라운드에서 델리 알리 마저 쓰러졌다. 주전 공격수 둘이나 빠지면서 토트넘 전방라인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요렌테가 있었다. '굶주려 있던' 요렌테는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최근 6경기에서 3골 3도움이라는 활약을 펼쳤다. 득점 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기록하며 이타적인 활약까지 해냈다.

손흥민 역시 2019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뉴캐슬, 레스터시티 그리고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1차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 선봉에 섰다. 이 두 콤비의 재발견으로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을 성공적으로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와 케인의 빠른 회복으로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이 두 콤비의 재발견은 추후 토트넘 공격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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