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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앙헬 디 마리아(PSG)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4년 만이다.

PSG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PSG에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유는 최근 12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했다.

에딘손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하면서 디 마리아가 이번 맨유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디 마리아에게 맨유 시절은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일 수 있다. 지난 2014년 디 마리아는 약 86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끌던 맨유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1년 만에 PSG로 떠났다.

디 마리아 역시 지난 12일 라디오 ‘프랑스 블루’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을 두고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기간은 아니었다. 그들은 기다려주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며 좋지 않은 기억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번 맨유전에서 득점을 기록해 PSG의 승리를 이끈다면 디 마리아는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았던 4년 만에 돌아온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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