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발렌시아의 초특급 유망주 이강인이 1군으로 승격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어려운 FC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난다. 1군으로 승격한 이강인의 출전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8-19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최근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1군으로 승격시키며 등번호 16번을 배정했다. 스페인의 경우 등번호에 엄격해 주로 앞번호의 선수들이 1군, 혹은 주전으로 기용되는 일이 불문율처럼 퍼져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인 탓에 선수 보호에 힘썼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아직은 어린 선수"라며 프리메라리가 대신 국왕컵 경기에 주로 이강인을 출전시켰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중원을 담당하며 놀라운 패스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30일 헤타페와의 8강전에서는 발렌시아의 극적인 역전을 이끄는 두 골의 공격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물론 발렌시아 현지 팬들이 어린 유망주의 성장과 활약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이강인의 승격시킨 발렌시아는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프리메라리가 최강이자 유럽 축구에서도 최강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한다. 게다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버거운 상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를 치르며 15승 4무 2패를 기록, 라이벌 레알마드리드가 주춤한 사이 빠르게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발렌시아는 무려 11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까다롭고 거대한 상대로 이강인을 즉시 전력으로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발렌시아가 키운 인재이기에 1군 승격과 함께 경험을 위해 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섞여있다.

한편 팬들은 이강인의 1군 승격 소식과 다음 상대가 바르셀로나인 것만으로도 이강인과 리오넬 메시가 함께 한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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