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카타르가 자랑하는 ‘특급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가 일본을 상대로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시안컵 역대 최다득점 선수로 등극했다.

카타르와 일본은 1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카타르가 전반 12분에 터진 알모에즈 알리와 압둘 아지즈 하템의 원더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알모에즈 알리는 전반 12분 왼쪽에서 넘어온 짧은 크로스를 두 번 트래핑 한 뒤 놀라운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일본의 골문을 흔들었다.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워낙 공이 구석으로 향해 막을 수 없었다.

알모에즈 알리는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역대 아시안컵 최다득점 선수로 등극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아랍에미리트와의 준결승전까지 총 8골을 터뜨리며 역대 아시안컵 최다 득점자였던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타이 기록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알모에즈 알리가 한 골을 추가하며 알리 다에이를 넘게 됐다. 동시에 이번 대회 득점 선두가 유력해졌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18골을 터뜨리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한국을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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