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팀에 귀중한 골을 선물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우리 대표팀의 여정은 아쉬움만을 남기고 끝났으나 토트넘 팬들은 기분이 좋은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각)에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먼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손흥민의 골과 팀의 승리를 지켜본 토트넘 현지 팬들은 반색했다. 그동안 해리 케인의 부상, 델레 알리의 부상에 리그컵과 FA컵까지 탈락해 토트넘 팬들은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바로 그때 손흥민이 돌아와 팀에 골과 승리까지 안겼다.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오 그래 내 아들아", "넌 나의 태양(SON)이야", "내 아이를 낳아줘 쏘니야. 사랑한다"라며 특히 반갑게 손흥민을 반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팬은 인상적인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바로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조기 탈락의 상대였던 카타르 대표팀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 해당 팬은 "카타르야 고마워. 한국을 이겨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손흥민의 복귀를 그저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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