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즈문 SNS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 지난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비매너 행동을 일삼아 아즈문이 직접 사과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란은 지난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란은 1976년 자국 대회 이후 4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다시 4강의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일본은 이란의 심리를 잘 이용해 승리했다. 후반 11분 선제골 장면에서도 돌파하던 미나미노가 이란 선수와 충돌하면서 넘어졌고 이란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사이 일본 선수들은 재빨리 경기를 속개해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막바지가 되면서 이란은 더욱 거칠게 나왔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아즈문이 시바사키 가쿠(헤타페)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아즈문은 비매너 플레이로 심판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가 종료된 후 아즈문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말 부끄럽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아즈문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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