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최강희 감독의 톈진 축구단 거취가 불분명해진 가운데 앞서 AS모나코를 떠나 다롄의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도 계약 상 문제가 드러나 계약을 취소했다.

한국시간 18일 포르투갈 마이스 풋볼은 "AS 모나코를 떠나 올 시즌 다롄의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다롄의 감독을 맡지 않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르딤 감독의 부임은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세부 조건을 조율하던 중 다롄 구단의 수뇌부가 제의했던 계약과 다른 내용의 계약서를 들고 온 것에 자르딤 감독이 분노했다"라며 "신뢰의 상실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전했다.

자르딤 감독의 에이전트는 서둘로 스페인으로 향해 자르딤 감독을 설득했지만 자르딤 감독의 마음은 상할대로 상해 계약 취소를 알렸다. 이에 코치들을 비롯한 자르딤 사단은 모두 철수했고 스페인 마벨라에서 하던 전지훈련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톈진 구단의 운영 주체였던 취안젠 그룹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최강희 감독의 계약 해지도 들려왔던 상황이다. 운영 주체는 톈진시 체육국으로 넘어갔고 최강희 감독의 기존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기 어렵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구단 측에서 계약을 취소하려고 하자 최강희 감독은 톈진으로 향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이 구단과 미팅을 갖고 항의의 뜻을 전한 후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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