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본머스 킬러’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5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AFC본머스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3분 카일 워커-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흔든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가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실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6-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ESPN’이 매긴 EPL 파워랭킹에서 아시아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12월에만 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에 본머스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서 8경기 7골 2도움이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달 첼시전에서 50m 질주골로 EPL ‘이달의 골’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린 손흥민은 이제 ‘EPL 12월 이달의 선수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만약 손흥민이 ‘EPL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생애 3번째로 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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