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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DB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4-81로 제압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난 DB의 레전드 김주성의 은퇴식을 앞두고 김주성이 오랜만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은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은퇴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연수를 떠났던 그는 오랜 만에 홈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DB는 이날 김주성의 은퇴식과 함께 그의 번호 3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김주성은 16시즌 동안 DB 유니폼을 입고 뛴 전설이다. KBL 통산 742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3.9득점, 6.0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김주성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로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두 번이나 획득한 이는 김주성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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