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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당분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 남은 기간을 책임질 감독대행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5)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출신인 솔샤르 신임 감독대행은 맨유의 레전드였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뛰며 366경기에서 126골을 기록했다. 1999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터뜨려 '트레블'을 완성하며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솔샤르에 관해 일었던 가벼운 논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안정환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축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안정환은 "솔샤르는 저보다 높은 미드 필더다. 패스 마스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솔샤르는 공격수가 아니냐”고 했지만 안정환은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거죠. 답답하시네"라고 했고 정확한 포지션을 말해달라는 김성주에게 "멀티플레이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솔샤르 좋아했는데 이제부터 안 좋아할 거다"라고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며칠 뒤 박지성이 솔샤를 언급하며 안정환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  경기도 수원 호텔 캐슬에서 열린 '따듯한 사랑의 나눔, 2016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솔샤르의 포지션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박지성은 "솔샤르는 공격수다"고 언급했다. 박지성은 이어 "정환이 형을 디스(공격)하는 셈인데"라며 "솔샤르는 골 마스터 아닐까요"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박지성은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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