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etnam Football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베트남이 미얀마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무실점 2승 1무를 기록하게 된 베트남은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얀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은 승점 7점으로 미얀마에 득실차에 밀린 조 2위를 유지했다.

조 1, 2위의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기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베트남은 전반 36분 쯔엉의 패스를 받은 반 둑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트남이 쯔엉과 반 쿠엣 대신 호앙과 훙 둥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미얀마와 베트남 모두 각각 찬스를 잡으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아쉽게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베트남은 후반 31분 반 또안을 투입하며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2분 쿠앙 하이가 반 둑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를 반 둑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이는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애매한 판정이었다. 반 둑의 위치가 수비수보다 뒤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베트남과 미얀마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베트남은 다음 경기인 캄보디아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