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근대5종연맹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선다방'이 국가대표와 한의사라는, 역대급 선남선녀 커플을 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6시 맞선 남녀로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와 '공부덕후' 한의사 박지현 씨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자 친구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은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와 자칭 '공부덕후'를 벗어나 이제 연애에 투자하고 싶은 새내기 한의사 박지현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쑥스러워하는 박지현 씨를 위해 정진화 선수가 대화를 주도했다. 잠시 대화 주제가 운동 쪽에 치우치기는 했지만 카페지기들의 센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정진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정진화는 지난해 8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불모지'로 여겨지던 한국 근대5종의 전성기를 여는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2004년 이춘헌의 은메달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역대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2016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도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고 올해 6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정진화는 세계선수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출전하지 않은 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만 매진했다. 정진화는 2012년 런던올림픽 11위, 2016년 리우올림픽 13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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