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프로의 모습 ⓒKLPGA 제공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한 '슈퍼루키' 최혜진(19)이 눈앞에서 2연패를 놓쳤다. 그 사이 이다연이 선두를 탈환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18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 남-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최혜진은 9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아냈고, 12번홀까지 2타차 선두로 순항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13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이다연에게 선두 자리를 넘기고 말았다.

이후 흔들린 최혜진은 17번홀(파5)에서도 해저드에 공을 빠트려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LF포인트 랭킹 1위로 출전한 최혜진은 1라운드 17번 홀까지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결국 이다연에게 밀리고 말았다.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최혜진은 합계 8언더파, 단독 4위로 내려갔다. KLPGA 투어 3년차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다연이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5,000만원을 차지했다.

LF포인트는 시즌 KLPGA 대회 공식 기록에 객관적 기준을 적용한 점수로 환산하여 선수들을 평가하는 통합 포인트 제도다. 특히 최종 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한 '순위 배점'과 9단계로 세분화한 '타수 배점', 그리고 대회 연속 톱10 진입 여부에 따른 '추가 배점'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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