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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PSV아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의 명문 PSV아인트호벤과 UEFA챔피언스리그 B조 4번째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원정에서는 골키퍼 요리스가 후반 34분 퇴장당하며 PSV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5시에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부상당한 무사 뎀벨레 대신 교체로 투입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재차 교체되어 들어왔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재교체'가 논란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며 손흥민을 다시 불러들인 이유를 전했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은 수요일에 90분을 뛰었다. 그렇게 이른 시간에 투입 돼 뛴 것은 선발로 뛴 것이나 마찬가지다. 3일 전 풀타임을 뛴 선수를 60분 경에 교체하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이다"라면서 "그렇지 않은가"라며 취재진에게 재차 질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만큼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곧 펼쳐질 PSV전도 구상해야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장기적인 리그 레이스를 바라보며 손흥민을 아껴놨다. 토트넘은 4일 뒤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을 떠나야 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참전하는 만큼 혹독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을 아껴 놓은 포체티노 감독의 PSV전 선발 명단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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