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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원정서 0-2 완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2승 2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 6을 기록했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5)과 1-1로 비긴 나폴리(이탈리아·승점 6)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상대 전적에서 1패를 당해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리버풀은 잡은 즈베즈다(승점 4)도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날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 대니얼 스터리지, 사디오 마네, 애덤 럴라나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섰지만 먼저 골을 허용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2분 밀란 파브코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 마린이 올린 볼을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파브코프는 전반 29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25m짜리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즈베즈다는 볼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35%에 그친 리버풀을 압도했다. 슈팅 수에서도 즈베즈다가 22개로, 10개에 그친 리버풀을 앞섰다.

리버풀은 조별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원정에서만 4경기 연속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로서는 원정에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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