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진 FF 공식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50전 50승 무패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레전드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1)이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RIZIN) 무패 킥 복서 나스카와 텐신(20)과 격돌한다.

메이웨더는 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연말이벤트를 통해 나스카와 텐신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50전 무패기록의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경기를 벌이며 UFC진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나스카와는 킥복싱 프로무대에서 27전 27승 21 KO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본의 격투기 신동이다. 또한 종합격투기 전적도 4전 4승을 기록하고 있어 메이웨더와의 맞대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웨더는 “나스카와는 젊고 강할 뿐만 아니라 빠른 선수다. 무패전적이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날 테스트 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나스카와 역시 무패 복서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격투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이번 제안에 응했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다. 주목으로 역사를 바꾸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파이터의 맞대결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복서인 메이웨더와 킥 복서인 나스카와 간 경기방식은 물론 체급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

메이웨더는 이에 대해 “규칙과 체급을 두고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나스카와는 “복싱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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