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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1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이 4-3 승리를 거뒀다. 일본과 우루과이의 결과에 일본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전반 10분 나카지마 쇼야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우루과이는 전반 28분 가스톤 페레이로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36분 오사코 유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본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일본은 2분 뒤 곧바로 도안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일본은 미나미노가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조나단 로드리게스의 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미나미노(레드불 잘츠부르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에서는 우루과이전 승리와 미나미노의 골에 여러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니치’는 “미나미노가 1997년 바그너 로페즈 이후 A매치에서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공격수가 됐다. 진정한 에이스”라면서 기뻐했다. 미나미노는 코스타리카전과 파나마전을 포함한 최근 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일본이 세계 랭킹 5위 이내의 상대에게 네 골을 기록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일본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 출범 이후 3연승을 이어나갔다”고 표현했다. 일본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치른 세 경기를 통해 10골을 넣고 세 골을 내주며 3연승했다.

일본에서는 모리야스 감독 출범 이후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건 물론 새로운 스타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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