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sns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황희찬(22, 함부르크SV)이 독일 분데스리가2 드레스덴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함부르크 구단이 선정한 9월의 골로 선정됐다.

함부르크는 8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드레스덴을 상대로 터뜨린 황희찬의 골이 9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19일(한국시간) 드레스덴과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후반 2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를 1-0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상대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뒤꿈치로 처리하려던 공을 낚아채 골로 연결시킨 뒤 엠블럼을 입에 무는 세리머니를 하며 포효했다.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터뜨린 의미 있는 데뷔골이었다. 이 골이 터진 뒤 대표팀 동료 이승우는 자신의 SNS에 “축하해 희찬쓰”라는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독일 언론도 황희찬 데뷔골에 칭찬을 보냈던 바 있다. 일간지 ‘NDR’은 “황희찬의 클래스가 달랐다. 공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황희찬은 함부르크 목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빌트’ 역시 “황희찬이 함부르크를 분데스리가2 선두로 이끌었다”면서 “황희찬은 후반전에 투입됐고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함부르크에 임대된 선수”라고 소개했다.

9월의 골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은 황희찬은 현재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10월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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