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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스페인 3부리그 CF 페랄라다-지로나 B에 소속되어 있는 백승호가 주장 완장을 찾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 에스타디에서 펼쳐진 2018/19 스페인 세군다 B 바르셀로나 B와의 경기에 주장으로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유효 슈팅 숫자에서 10대 1로 크게 앞섰음에도 골 결정력의 부재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 경기에 백승호는 4-4-2 포메이션의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비 시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후방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을 할 때도는 패싱 능력과 슈팅까지 보여주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백승호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 경기 출전으로 인해 백승호는 올 시즌이 시작한 후 4라운드가 펼쳐진 현재 3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승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메라리가 소속 지로나 합류가 기대 받았지만 외국인 선수 쿼터 문제로 인해 올시즌 초반 페랄라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 쿼터 3명의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 맨체스터 시티의 더글라스 루이스(브라질)가 임대로 지로나에 합류해 결국 2군 무대로 내려갈 수밖에 없게 됐다. 페랄라타는 바르셀로나B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시즌 스페인 3부리그서 3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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