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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한 뒤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1960년부터 1973년까지 달성한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 24회에 2승만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에서 2-4까지 밀리다 연이어 네 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윌리엄스는 올해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윌리엄스는 라트비아의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이날 8강전 결과로 총상금 약 59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단식 상위 13번 시드까지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남자단식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존 이스너(미국)를 3-1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델 포트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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