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라위너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가 'EPL 무패 우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데 브라위너의 소속팀 맨시티는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8점이다. 일부에서는 아스널이 EPL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2003/04 시즌과 비교하며 다시 한 번 무패 우승이 나올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당시 아스널은 26승 12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 브라위너는 무패 우승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무패 우승에 대해 "나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그 중에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 또한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입장인 셈이다.

또한 "EPL의 힘은 모든 팀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모든 팀이 수준급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비롯한다"라고 말한 그는 "언젠가는 어떤 팀이 우리를 이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들은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언젠가는 맨시티를 꺾을 방안을 다른 팀들이 찾아낼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 맨시티의 활약과 더불어 데 브라위너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그는 맨시티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데 브라이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처럼 성장할 수 있다"라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데 브라이너는 이런 반응에 대해 "나는 정말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세계에는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나는 내 방식대로 축구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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