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퇴진으로 감독대행 지휘봉을 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취임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잉글랜드를 뒤흔든 부패 스캔들로 퇴진한 이후 사우스게이트는 바로 그를 대신해 감독직을 맡았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슬로베니아전 당시 주장을 맡았던 조던 헨더슨은 그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가 오래 감독직을 맡았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문제는 성적이다.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인 슬로베니아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의 입장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는 다가오는 스코틀랜드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예선이고, 라이벌 팀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평가는 그 때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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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잉글랜드 유니폼 ⓒ Steve Calc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