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토트넘 훗스퍼 제공

[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손흥민이 라멜라 대신 페널티킥을 찼어야 했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지난 2일에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라멜라는 페널티킥 기회를 두고 서로 다투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화면에 잡혔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지만 손흥민 대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라멜라는 결국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승리의 옥에티로 남았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며 여전히 어떤 선수가 페널티킥을 찼어야 했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매체 '미러'는 '누가 페널티킥을 찼어야 했나'라는 질문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로 라멜라가 찼어야 했다는 응답은 12%밖에 나오지 않은 반면에 손흥민에 대한 응답이 88%가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수라면 골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라멜라가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 누구도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키커에 대한 욕심을 가지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그림이다"라며 둘의 논쟁에 대해 마무리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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